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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다식

애기동지, 동짓날 팥죽 먹는 이유와 팥죽 효능은?

by luciaworld 2022.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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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와 애동지는 무슨 차이이며, 어떤 날인지?

동지는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입니다. 이날 북반구에서는 태양이 가장 남쪽에서 뜨기 때문인데요. 이와 반대로 남반구에서는 이날 낮의 길이가 가장 긴 날입니다. 한마디로 남반구에서는 절기상 이날이 가장 긴 '하지'

가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동지는 우리나라에서는 '작은설'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짧아졌던 해가 동지 이후부터 해가 다시 살아나 낮이 길이 진다고 여겨서입니다. 24절기 가운데 22번째 절기로, 보통 양력 12월 22일 경입니다. 동짓달은 음력 11월이며, 이 동짓달의 초순, 중순, 하순 가운데 어디에 해당되는지에 따라서 애동지, 중동지, 노동지로 나뉩니다. 예를 들어 애동지는 음력으로 11월 10일 안에 동지가 있을 때를 말하며, '애기동지', '아동지'로도 불립니다. 평소에 팥죽을 먹는 날로도 유명한 동지이지만 애동지 때에는 어린아이게 좋지 않다는 이유로 팥죽을 끓이거나 먹지 않았습니다.

 

동지에 팥죽을 먹기 시작한 이유는?

팥죽은 우리나라에서 예로부터 질병이나 나쁜 악귀들을 쫓는 음식으로 알려져 왔는데, 우리 조상님들은 붉은색이 귀신을 쫓는데 효과가 있다고 믿었으며, 팥이 곡식 중에서 유난히도 붉은 빛을 띠기 때문에 팥을 먹어 붉은 양기로 몸 안에 잡된 기운을 몰아낼 수 있다고 믿으며 팥을 이용에 죽을 써먹기 시작했습니다. 

 

동짓날 먹는 팥죽이란 음식은 어떤 음식일까?

팥죽은 찹쌀로 경단을 빚은 다음 팥을 고아 만든 죽에 넣고 끓인 것을 말하는데, 이때 들어가는 경단을 '새알심'이라고도 부르며 새알만 한 크기로 만들었다고 해서 새알심이라 부르게 됐습니다. 어떤 지역은 새알심을 먹는 사람의 나이만큼 팥죽에 넣어 먹기도 했으며, 동짓날 먹는 팥죽을 '동지팥죽'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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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 효능

*성인병 예방

*다이어트 식품

*소화 흡수

*피로감 개선

*기억력 감퇴 예방

*혈액 건강 개선

음식 등을 섭취하며 늘어나는 나트륨을 빼주는 칼륨이 풍부하며, 이는 바나나의 4배 이상입니다. 팥의 주성분은 탄수화물 68%, 단백질 20% 등이며, 우유보다 단백질이 6배, 철분이 117배나 많이 들어있습니다.

항당뇨와 황산화 활성이 뛰어나 성인병 예방 등에 효능이 있으며, 탄수화물 중 34%가 전분이라 식후 포만감이 크고, 팥 100g당 식이섬유가 12.2g이나 풍부하게 들어있어 다이어트에서 좋습니다.

팥에 들어있는 풍부한 비타민B는 탄수화물의 소화 흡수, 피로감 개선 및 기억력 감퇴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팥 100g당 0.54mg의 비타민 B 함유)

팥 섭취 시 주의사항

영양소가 풍부한 팥이지만, 신장과 위장이 약한 사람에게는 독이 될 수 있는데요. 팥에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은 이뇨작용과 기포성이 있어, 삶으면 장을 자극하며, 팥의 칼륨 성분은 나트륨이 체외로 잘 배출되도록 도와 붓기 제거에 효과적이지만 칼륨 배설이 어려운 신장질환자에게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와 소화 기능이 떨어지는 생후 20개월 이하의 신생아들에겐 안 먹이는 게 좋은데, 팥은 어린 시기에는 아토피, 피부 암, 호흡 장애 등을 일이 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동지 관련 속담

'동지가 지난 뒤 열흘이면 해가 노루 꼬리 만큼씩 길어진다'

- 동지가 지난 뒤부터 해가 하루에 약 1분씩 길어지는 것을 노루 꼬리로 비유한 것입니다.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

- 추운 겨울 몸을 움츠리고 있던 추성귀들이 동지가 지나면 봄을 기다리며 마음을 가다듬기 시작한다는 뜻

'호랑이 장가가는 날'

- 열이 많은 호랑이의 특성에서 유래됐으며, 날씨가 춥고 밤이 긴 동짓날에 암수가 짝짓기를 할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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