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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다식

겨울철 별미, 구룡포 과메기 그 맛은?

by luciaworld 2022.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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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doopedia.co.kr

과메기는 겨울철에 얼렸다 녹였다를 반복하면서 청어나 꽁치를 그늘에 말린 것을 뜻하는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사회생활하면서 처음 알게 되고 먹어 본 음식입니다. 아마 수도권 사시던 분들은 모르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과메기는 원래 청어를 재료로 만들기 시작했던 음식이지만 60년대 이후 국내의 청어 생산량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청어의 대체 어종으로 꽁치를 사용해서 과메기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과메기 유래

과메기란 이름의 유래는 청어의 눈을 꼬챙이로 꿰어 말렸다는 관목(貫目)에서 유래됐으며, '목'을 구룡포 방언으로 '메기'라고 발음하여서 관목이 '관메기'로 변하였고, 이를 부르기 편하게 '과메기'로 불리며 이름이 굳혀졌습니다.

 

과메기 탄생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첫째로, 조선시대 동해안의 선비 한 분이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가던 길에 배가 고파 바닷가에서 나뭇가지에 청어 눈이 꿰인 채로 얼말려 있는 것을 먹었는데, 그 맛에 반해서 집에 돌아와 겨울마다 청어의 눈을 꿰어 얼말려 먹던 것에서 과메기의 기원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재담집《소천소지(笑天笑地)》에 기록되어 전해지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뱃사람들이 배 안에서 반찬으로나 먹을 요량으로 배 지붕 위에다가 청어를 던져놓았었는데 이게 바닷바람에 자연스레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여 저절로 과메기가 되어 이게 퍼져서 과메기를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과메기 효능

*어린이 성장

*피부미용

*피부 노화

*체력 저하 및 뇌 쇠퇴 방지 효능

*성인병 예방

*숙취 해독

 -원재료인 청어나 꽁치를 그냥 먹는 것보다 과메기를 만들어 먹으면 DHA와 오메가3지방산의 양이 훨씬 더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생산 과정에서 핵산 또한 더 많이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출처: doop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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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 과메기

과메기 하면 구룡포, 구룡포 하면 과메기라고 알 정도로 호미곶 끝자락에 있는 포항 구룡포는 과메기가 특산품입니다. 한창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지금 같은 겨울철 구룡포에서는 덕장마다 위 사진처럼 널린 게 꽁치입니다. 과메기의 주재료인 꽁치는 예부터 구룡포에서 많이 잡히기로 유명했는데, 이 때문에 자연스레 과메기도 구룡포가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꽁치를 엮어서 꾸덕꾸덕 추운 겨울 바닷바람에 말리면 과메기가 됩니다. 예전에는 구룡포 중심으로 해서 동해안의 토속음식이었으나 이젠 전국 백화점 및 마트,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며 서민들의 겨울철 별미가 됐습니다.

 

과메기의 맛

평소 해산물을 안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조금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음식이긴 한데요. 먹으면 쫀득쫀득하게 씹히는 식감이 일품이며, 구룡포 과메기 한 점, 생마늘, 쪽파와 생미역을 김에 싸서 초고추장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그 풍미가 더해져 맛이 일품인데요. 애주가들은 소주 안주로 겨울철 최고의 안주로 뽑는 음식 중 하나이죠. 밥반찬으로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소주와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되네요. 톡 쏘는 탄산 들어간 막걸리랑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다들 이 추운 겨울날에 제철인 과메기 한번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과메기 보관

먹고 남은 과메기는 하루, 이틀 내로 바로 먹을 것이 아니라면 냉장보관이 아닌 냉동보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동 했던 과메기는 해동하여 먹는 것보다는 구워서 먹는 것이 접근성이 더 좋으며, 그 이유는 해동과정에서 잘못 해동시에는 살이 흐물해지고 비린내가 많이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메기 철 및 칼로리

11월~1월로 해풍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해야 맛이 더 좋아지기 때문에 추운 겨울철에 즐겨 먹습니다.

칼로리는 100g 당 178kcal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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