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우두동 웨이팅 맛집 '제줏간 당진점' 방문 후기

제줏간 당진점

 
이번 포스팅은 당진 우두동 웨이팅 맛집 제줏간 당진점입니다.
사실 제줏간은 체인점이지만 이 동네에서 처음 가보게 됐습니다.
몇 번 당진 우두동에 올 일이 있었는데 매번 웨이팅이 길어서 못 갔었거든요(일행들이 웨이팅 기다리는 걸 다들 싫어하셔서ㅜ_ㅜ)이번엔 운 좋게 갔을 때 한자리가 나서 드디어 먹어보게 됐습니다. 가게가 넓어서 자리가 많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가득 차 있는 모습을 보니 얼마나 인기 있는 곳인지 실감이 됐습니다. 심지어 평일이었거든요.
 
먼저 주차장은 가게 측면과 앞쪽 길 건너에 무료 공용주차장들이 두 곳 있기 때문에 그쪽에 주차해 주시면 됩니다.

제줏간 당진점 인테리어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제줏간 이라는 이름처럼 제주도를 표현을 하려고 신경을 많이 쓴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입구에서 반겨주는 이정표나 돌하르방도 그렇고 내부 인테리어도 제주 감귤이나 제주도의 돌담을 생각나게 하는 벽들로 칸이 나뉘어 있었고, 초록색의 인테리어가 많아서 그런지 눈도 편안하고 조금 숲속에 와있는 듯한 느낌도 들더라고요.

제줏간 기본반찬

 
 

제줏간 셀프바

 
기본 반찬으로는 백김치와 고사리 나물을 주시고, 곁들여 먹을 양념들을 주는데 핑크색으로 이쁘게 생긴애는 백년초 소금, 그옆에는 와사비, 갈치속젓과 쌈장이 같이 나오는데 고기랑 다 잘어울리는 양념들이였습니다. 또 불판 위에 올려서 먹는 멜 젓까지 다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직원분들 설명으로는 와사비 빼곤 다 제줏간에서 직접 만드신다고 합니다. 메뉴판 옆에도 설명이 있습니다.) 또 김치찌개와 파절이를 주시는데 파절이는 셀프바에서 맘껏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김치찌개도 너무 맛있더라고요. 기본 찬들이 양이 많진 않은데 모두 셀프바에 있어서 언제든지 필요하신 만큼 양껏 가져다 드실 수 있게 돼있었어요.

제줏간 메뉴판

 
메뉴판은 딱 한 장으로 되게 간결했는데 당연히 뒤에 더 있을지 알고 넘기려다 당황했었어요 ㅋㅋ;;
제줏간 쫀득살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이미 다 소진되었다고 하셔서 제줏간 특삼겹살과 제줏간 흑돼지 쫄깃살을 시켜 먹게 됐습니다. 고기와 같이 나온 송이버섯에 찍힌 제줏간 로고가 되게 귀엽더라고요.

 
두툼한 고기를 불판에 올리고 노릇노릇 익어가는 걸 보고 있자니 입안에 침이 자동으로 고이기 시작했습니다 ㅎㅎ
다 익은 고기를 먹어보니..와.. 고기 맛을 잘 아는 건 아니지만 너무 맛있더라고요. 괜히 웨이팅 맛집이 아니란 생각을 했어요. 셀프바를 가면서 본 숙성 냉장고를 보고 고기맛의 비밀을 조금은 깨달았습니다.
 

제줏간 고기는 웻에이징(Wet aging)72시간, 드라이 에이징(Dry aging)48시간을 교차 숙성해 준다고 하는데 이게 고기 맛의 비밀인 것 같아요. 어쩐지 뭔가 일반 삼겹살과는 다른 맛이었어..역시 제 혀가 그 정도 판별력은 있었다는 거에 위안이 됐습니다.
 

 
 

 
 
술을 마실 생각은 없었는데 너무 맛있는 고기를 보니 그만 술도 한잔하게 됐습니다ㅠ_ㅠ 어느 정도 고기를 먹고 술도 들어가니 급격히 땡기는 탄수화물을 참을 수 없었어요. 처음 나왔단 김치찌개에 밥을 말아서 불판에 끓이고 양은메밀냉국수도 시켰습니다. 양은메밀냉국수가 뭔가 양이 엄청 많았는데, 맛도 좋더라고요. 뜨겁고 조금은 느끼한 음식만 먹다가 시원하고 새콤한 냉국수를 먹으니 마무리로 너무 제격이었어요.
지인분 말로는 양푼비빔밥을 시켜 거기에 기본 찬인 고사리를 구워서 같이 비벼 먹으면 그것도 정말 별미로 맛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날 저녁은 너무 잘 먹었습니다. 당진 우두동 제줏간괜히 웨이팅 하는 게 아닌 것 같더라고요.
당진 우두동 맛집 제줏간 당진점 추천드려요!!
 
제줏간 당진점 영업시간
Open 16:00
Close 00:30
Last order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