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시아인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수상(골장면/하이라이트)

출처 : 토트넘 공식 트위터

금일 한국시간 00시에 있었던 토트넘과 노리치의 경기에서 토트넘이 승리하며, 리그 4위로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확정 지은 가운데, 한국인 손흥민 선수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계 최고의 축구 리그 중 하나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역사를 썼습니다.

손흥민은 시즌 마지막 원정 경기였던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후반전 70분, 75분 각각 22호 골, 23호 골을 잇달아 넣으며 단독 득점 선두까지 올라섰었지만 곧 다른 경기장에서 열린 리버풀과 울버햄튼의 경기에서 리버풀의 살라가 후반 84분 골을 넣어 살라와 공동 득점왕이 되며 이번 시즌이 종료되었습니다.

비록 우리로선 조금 아쉬운 공동 득점왕이지만,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아시아인 최초의 득점왕이며, 공동 득점왕을 딴 살라는 23골 중 5골이 PK지만 손흥민은 NON-PK 득점왕으로 PK없이 득점왕 칭호를 얻은 선수는 2010년 이후 손흥민이 4번째입니다. 같은 한국인으로서 정말 자랑스럽고 감격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네요.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동료들에게 물세례를 맞으며 득점왕 등극 축하를 맞았고, 라커룸에서 동료들에게 "함께 만든 이 믿을 수 없는 환상적인 시즌에 고맙다"고 전했으며, 토트넘 구단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는 "다음 시즌은 엄청난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로 나간다"고 말했습니다.

토트넘 감독인 안토니오 콘테는 "쏘니의 득점왕도 목표였다. 우리는 그가 득점왕에 도달하도록 돕는 것을 즐겼다."고 말하며 쏘니에 대한 애정을 들어냈습니다. 팀 동료이자 손-케 듀오로 유명한 케인은 개인 SNS에 "득점왕 등극을 축하한다. 자격이 충분한 수상이다"라며 손흥민 선수 득점왕에 대한 축하를 이어갔습니다.

손흥민의 23호골로 탄생한 기록
1. 아시아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골든부츠 수상자(23골, 모하메드 살라와 공동 수상)
2. 아시아인 유럽 한시즌 리그 최다골 기록(이전 1위는 막심 샤츠키흐의 우크라이나 리그 22골)
3.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38위 등극(93골, 케빈 필립스와 공동 기록)
- 디마타르 베르바토프와는 1골차이며, 뤼트 반니스텔루이와는 2골차,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와는 4골차
4. 토트넘 역대 프리미어리그 득점 단독 3위 등극(1위 해리 케인 183골, 2위 데디 셰링엄 97골)
5. 토트넘 입단 이후 최초로 해리 케인을 넘어 팀내 득점 1위 기록

추가 NON-PK 득점왕 정보
2010~2011시즌 이후 페널티 없이 득점왕에 오른 케이스는 손흥민 추가로 단 4번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20골(당시 맨유·2011년),
루이스 수아레스 31골(리버풀·2014년),
사디오 마네 22골(리버풀·2019년)
손흥민 23골(토트넘·2022년) 역대로는 18번째

(시즌 22호골을 넣고 공동 득점 선두로 올라서던 손흥민 골 장면, 출처 : SPOTV 중계화면)

(위, 아래 영상-시즌 23호골을 넣고 잠시나마 단독 선두로 올라서던 손흥민 골 장면, 출처 : SPOTV 중계화면)

(위, 아래 영상-시즌 23호골을 넣고 잠시나마 단독 선두로 올라서던 손흥민 골 장면, 출처 : SPOTV 중계화면)

 

(23호골 넣고 환호 장면, 출처 : SPOTV 중계화면)